소변검사와 드디어 초음파실에 가서 오빠랑 같이 초음파를 보고
심장소리도 듣게됐다
- 물론 이 날의 소변검사도 내용이 뭔진 모름
오빠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참느라 눈 빨개짐 ㅋㅋ
여지껏 당연히 아기 심장소리BGM 같은 걸 들어본 적 없는 나로서는
감격스러움과 티낼 수 없는 당황스러움이 함께 밀려왔다
뭔가 그냥 내 생각에 아기니까 나긋나긋한 두근두근을 예상했는데
정말 빠른 속도의 기차소리같은 둑흔둑흔둑흔둑흔둑흔!!!!!
소리가 들려온 것임
아무튼 감동의 도가니!!
고새 자란 햇님이 키도 재고 엄청 감사하고 감격스럽긴 했다
그리고 문구류 좋아하는 내게 요런 산모수첩이 생김
사실 그냥 납작한 메모수첩 같은 걸 받을 줄 알았는데
제법 커다란 다이어리를 받아들고
오오~ 이러면서 꼼꼼하게 잘 쓰리라는 망상을 품고 집에 갔더랬다
이 날의 진료비는 14만원가량.. 응?
- 얼마 전에 초음파 보는데 이제 초음파가 보험적용이 되어 가격이 내려가 만오천원이라길래 약간의 허망함과 빡침과 억울함과 안도감을 느낌
#심장소리 #초음파 #초음파비용 #산모수첩 #수첩이고급진이유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