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육아

20년 만에 롯데월드!!

Shymom 2018. 3. 27. 08:30

나는 대략 13~4년 만에 오빠는 20년 만에, 햇님이는 태어나 처음 찾은 롯데월드 ㅋㅋ

비록 날씨는 롯데타워가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어차피 매직아일랜드에 햇님이가 탈 수 있는 것도 없으니 롯데월드 안에서만 놀자 하고 갔다 ㅋㅋ

36개월 자유이용권 14000원은 솔직히 쪼끔 아깝다 탈 수 있는 게 몇 가지 안되기 때문에.. 그래도 의외로 이것저것 알뜰하게 타긴 했다 ㅋㅋ 따지고 보면 사람도 별로 없는 평일에 성인 자유이용권 끊어놓고 아틀란티스 자이로스윙 이런 거 못 탄 우리꺼가 더 아까울 수도.. ㅋㅋ

근데 솔직히 이래도 저래도 좋아 롯데월드니까!! ㅋㅋ
신한카드 할인으로 성인 자유이용권 After4 19000원에 구매, 그리고 동반 1인까지 할인이 되는데 할인율이 좀 낮은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둘 다 신한카드가 있으니까!! 따로 구매해서 같은 할인율을 적용받았다

감사하게도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날씨가 좀 흐리기도 했지만 평일엔 After4만 끊고 들어가도 놀이기구 종류별로 다 타고 나올 수 있을 듯싶었다

들어가자마자 햇님이를 사로잡은 분들 ㅎㅎ 저분들 대단해 보였다 악기 연주하면서 춤까지..

이 기차 타는데.. 오빠랑 나는 막 몸을 꾸겨서 타느라 살짝 민망했던.. ㅋㅋㅋ 어드벤처 1층을 한 바퀴 돌아주는 로티 트레인

원래 이거 이후에 회전 바구니도 탔는데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
와.. 나이 먹고 타니까 겁나 어지러운 거..... ㅠㅠ

매직아일랜드 나가는 길에 있는 포토존
원래 위에 2018년이라는 글씨가 있는데.. 짤림;;;

이 사진 꼭 한 번 찍고 싶었다 레오제이님 인스타 팔로우를 하는데 여기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으신 것 ㅋㅋ ㅇ ㅏ 진짜 혼자 빵 터졌었는데 결국 찍었다 ㅋㅋ 사진 찍기 좋은 곳 ㅋㅋ
- 사실은 다리 바깥쪽 배경이 좋다는 거던지.. 아님 뒤에 매직아일랜드 배경이 좋다는 거던지 뭐 그런 건데.. 위치가 참 애매하다 ㅋㅋ

무언가 하나씩 늘어가는 햇님이 일단 머리에 바람개비와 태어나 처음 맛보는 젤리빈 말 한마디 없이 정말 열심히 먹는데 뭐.. 우리 눈에야 마냥 귀여웠다 처음 맛보는 거니 얼마나 신세계일까 ㅋㅋ

매직아일랜드에서 탈 수 있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 쁘띠 빵빵 ㅋㅋ
아이 키 100cm 기준으로 매직아일랜드에선 쁘띠 빵빵과 환타지 드림, 백설공주의 성, 어린이 전망차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린 쁘띠 빵빵만 탐

탈 거 없고 추우니까 다시 어드벤처 안으로 ㅎㅎ
이때 햇님이의 또 늘어난 아이템 하나 티켓 넣는 목걸이
이거 사면서 내가 한 말
"와.. 진짜 치사하다 진짜 짜증 나는데 사고 싶다 사자" ㅋㅋㅋㅋㅋ
원래 옛날엔 팔찌로 줬었는데 목걸이를 판매하다니 상술.. ㅎ ㅏ.. ㅋ
그리고 또 하나 늘어난 아이템 역시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사탕
요즘 TV에서 배워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사탕 사탕 노래를 해서 그래 오늘은 너의 날이다 하고 큰맘 먹고 하나 사줬다 ㅋㅋ

어드벤처 가는 다리 초입에서 막간 딸기 먹기 ㅋㅋ

아이템 풀세팅 햇님이 ㅋㅋ

100cm라고 받는 도장
어드벤처 실내에서 100cm인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는 신밧드의 모험, 회전 바구니, 로티 트레인, 회전목마, 3D 황야의 무법자 2, 어린이 범퍼카, 햇님달님, 점핑 피쉬, 벨루가 토크쇼, 유레카, 스윙 팡팡, 매직붕붕카, 동화 극장, 풍선비행, 동물극장 이 끝

신밧드의 모험 와.. 이거 원래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 나도 처음에 깜짝 놀라서 무서웠는데 햇님이도 얼어 가지고 끝나고 나와서 배 또 탈까? 하니까 아니라고 절대 거부 ㅋㅋㅋ

석관동 떡볶이에서 떡튀순세트를 먹고 모노레일을 타고 아가들 놀이기구 쪽으로 이동했다
회전목마 옆쪽으로 보면 아가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모인 공간이 있다 딱 서너 살 아이들 수준 보호자는 한 명만 같이 탈 수 있다

대망의 퍼레이드 타임
퍼레이드도 정말 오랜만에 본 건데 오빠랑 계속 와 멋있긴 멋있다 괜히 유명한 게 아니네 이러면서 봤다

그리고 오빠의 머리는 츄러스 설탕과 사탕으로 범벅됨...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회전목마를 타고 풍선비행을 타러 갔는데
기구 딱 뜨자마자 후회했다.. 아.. 나 이거 옛날에도 무서웠었는데 왜 탔지.. ㅠㅠ 모노레일 탔을 때도 그랬는데.. 풍선비행 타면서 또 느낌 ㅠㅠ

그래도 역시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롯데월드가 멋있긴 하다 ㅋ

이날 다섯 시간 반 정도 있었는데 오빠랑 나는 둘 다 완전히 방전..
둘 다 옛날엔 놀이기구 종류별로 다 타도 괜찮았는데라는 말만 연신 해대며 ㅋㅋ

아무튼 진짜 오랜만에 놀이공원 즐겁고 기분 좋은 나들이였다
다음엔 햇님이 한 20cm 정도 더 커서 가는 걸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