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크업 & 뷰티

니베아 복숭아 립밤

Shymom 2018. 1. 28. 03:44

니베아 복숭아 립밤이라 쓰고 립밤 비교라고 읽는 포스팅!!

그 유명한 복숭아 립밤!! 국내에서 살 수 없다는 일본 직구로만 살 수 있다는 그 복숭아 립밤!!
국내에서 구매 가능하기에
- 인터넷으로.. ㅋㅋ
그래서 나도 한 번 사보았다!! 복숭아 맛이 난다는 어느 후기를 보고 혹해서..

그러나 당했죠.. 네.. 당했습니다..

향. 만. 복숭아였다..
맛보면 기름맛.. 립밤 맛.. 무맛.. 니베아 맛..

그래도 뭐.. 패키지는 예뻤다 향도 좋고 ㅋㅋ

스틱을 올리고 내리는 핸들이 귀퉁이에 포인트처럼 들어가 있는 모양이 썩 편리한 것도 아니면서 은근 센스 있어 보였다
발랐을 때 입술에 컬러감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립밤 컬러도 복숭아 복숭아 한 색이라 예쁘고~

그런데 립밤은..
예쁘자고 사는 거 아니고.. 냄새 맡자고 사는 거 아니고.. 맛보자고 사는 거 아니고..
보습력이 우선인 건데!!
오~ 짧게 지켜보긴 했지만 보습력 좋다 발림성 좋다
바르자마자 딱 느껴지는 다른 립밤과의 차이점은 도톰함
- 일반 니베아 립밤 안 써봐서 모든 니베아 립밤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부드럽게 발리고 지나간 자리에 제법 도톰하게 립밤이 발려 있다

사실 보습력으로 최강이라고 유명하신 제품은 이것 그 이름도 어려운
유리아쥬 스틱 레브르 이드라땅뜨
뭐 통상 유리아쥬 립밤 ㅋㅋ
매장 근무 당시 몇 년 전부터 이 립밤은 워낙 잘 나가서 재고가 많아도 걸핏하면 품절 나는 걸
 봤으면서도 딱히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아 안 써 보다가 예전에 친구가 1+1로 샀다며 한 개 주길래 써봤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드라마틱한 최강 보습력은.. 잘 못 느끼겠더라..;;

 

사실 나에게 최강의 입술보호제는 이것!!
내가 애정 하는 M.A.C 의 립 컨디셔너
-지금 보니 얘도 이드라땅뜨.. 왜..? 맥은 유럽 아니지 않나..;; 난 캐나다로 알고 있는데.. ㅋㅋ

몇 년 전엔 정확히 립밤의 형태로 작은 크림 용기 같은 곳에 담겨서 판매됐었다
내가 처음 접한 건 14년쯤 전인데 중간에 크림 용기 디자인이 한 번 바뀌더니 그다음부터는 튜브로 판매되더라 
개인적으론 그때가 더 보습력이 좋았던 것 같지만.. 아무튼 지금의 튜브 형태의 제품도 보습력은 최고

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맛이 없다.. 너무 없다... ㅋㅋㅋ

 

그리고 이건.. 내가 나를 낚은 케이스 ㅠㅠ 샤넬 루주 코코 밤..
나는 개인적으로 입술보호제는 맥을 애정하나 립스틱은 샤넬을 애정한다 내가 발라본 립스틱 중 가장 입술이 트지 않았기 때문인데
- 립스틱은 직업 특성상 국내 제품 국외 제품할 것 없이 정말 웬만한 브랜드 다 써봤다
난 그래서 립밤도 어마 무시하게 좋을 줄 알았지...
그럴 줄 알았나..

뭐..

 

무맛에 샤넬 향을 담은 이 립밤은 입술 표면이 보통이거나 얇아서 웬만한 보습 제품으로도 괜찮은 입술을 가진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좋으나 나처럼 입술 표면이 두꺼운 입술에는
- 입술 껍질이 두꺼워서 살짝 일어나 있는 껍질만 뜯어도 유혈사태가 일어나고 자주 쩍 하고 갈라지는 입술 
그닥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제품이다
안타깝게도 이건 내 입술 특성상 대부분의 립밤과 내가 마주했을 때 일어나는 일..

 

 

 

 

내가 여태까지 몇 가지 립밤을 써본 결과로는 립밤의 보습력이나 재생력의 차이는 어디까지나 입술 조건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어떤 립밤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입술에 만족되지 않는 것 

이렇게 복숭아 립밤을 산 김에 하게 된 립밤들 비교를 마무리하며 바램은.. 올겨울도.. 크고 오래가는 유혈사태 없이 입술을 잘 지켜야 할 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