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전투

각막 미란

Shymom 2018. 2. 1. 04:51

https://namu.wiki/w/%EA%B0%81%EB%A7%89%EB%AF%B8%EB%9E%80

- 나무위키의 각막 미란 설명

이런 것에 당했다!!

얼마 전 자고 일어났는데 그냥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눈이 너무 아팠다
눈이 그냥 아픈 게 아니라 정확히 눈알이. 안구가 따갑고 쑤시고 너무 아픈 것이다
혹시 햇님이가 자다가 눈을 찔러서 그런 건가.. 아니면 건조해서 그런가 좀 지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인공눈물을 넣으니 웬걸 더 아파서 내가 눈물을 넣어서 흐르는 건지 내 눈물이 흐르는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뜨고 있어도 아프고 깜빡일 땐 너무 아프고 감고 있어도 아프니 안되겠다 싶어 오후가 되어서야 안과를 찾았다

그랬더니 눈알에 기스가 난.. 안구에 찰과상이 보이는 상태;;;
단순하게 흔하고 익숙한 결막염 등을 기대하던 나에게 의사선생님의 말씀. 각막미란이란다
네? 간막미랑이요?.. 차마 되묻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웬 안내지를 주셨다
재발성 각막 미란에 대한 주의사항과 증상이 적혀있는 안내지였다 그걸 보고서야 아.. 각막 미란..

일단 위키백과를 링크해두었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눈이 너무 건조해서 혹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었다 떨어지며 생기는 상처라고 하셨다
눈꺼풀이 깜빡이며 상처를 계속 건드리니 더 아픈 것인데
이건 완치가 없고 재발성이기 때문에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주고 자고 일어났을 때 일어나자마자 눈을 비비거나 눈을 번쩍 뜨지 말고 늘 조심해야 한다고..

그래서 안약과 인공눈물을 처방받고 24시간 끼고 생활할 수 있는 소프트렌즈를 처방 받았다
렌즈를 끼는 이유는 상처에 밴드를 붙이는 것과 같은 원리
렌즈 끼니까 오!! 통증도 없어지고 진짜 살 것 같았다 눈이 너무 아파서 두통까지 오는 중이었기에ㅠㅠ 

2주가량 렌즈를 끼고 생활했고 일단 생긴 상처는 완전히 아물어서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 번 생긴 상처는 치료했지만 이건 완치가 없다 하니 최대한 렌즈 사용을 자제하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건조하지 않게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안경과 렌즈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불편한데.. 관리도 필요하신 눈알이 되었다 ㅠㅠ
역시.. 눈뿐만 아니라 뭐든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