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전투

단열 뽁뽁이

Shymom 2018. 2. 2. 05:10

이번에 이사한 집은 외풍이 제법 세차게 불어 주신다
처음에 단열을 안 하고 누웠을 때는 벽에서 자연풍이 나오더라.. 차디찬 에어컨 같은 자연풍이..
안되겠다 싶어 일단 뽁뽁이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런데 희한하게.. 나는 왜 뽁뽁이가 물을 뿌리고 또 뿌려도 자꾸 떨어지는 것인가.. 며칠 지나면 떨어져서 물 또 뿌리고.. 몇 주 지나면 또 뿌리고... 나중엔 너무 햇빛에 말라서 물을 뿌려도 붙지 않는 상황이 되었었다
그래서 필름지를 붙여볼까 근데 얇디얇은 필름지가 뽁뽁이 보다 나을까 싶고.. 바르는 뽁뽁이가 엄청 혁신적이어서 폭풍 검색해 보니 평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니고..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이것!!
http://storefarm.naver.com/hometner/products/2254400127

물론 일반 뽁뽁이에 비하면 가격은 좀.. 뭐.. 막 착하진 않다
그런데 작업하면서 느낀 점은 아.. 이거 진짜 돈 안 아깝다 너무 좋다 였다!!

베란다도 전체적으로 다 붙여놨지만 사진 찍기 편한 중문으로.. ㅎㅎ
다만 간유리 같은 올록볼록한 불투명 유리에는 붙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뭐.. 물 뿌리는 뽁뽁이도
마찬가지이니 크게 효율이 떨어진다고 볼 순 없고,
간유리라 해도 우리 집 중문처럼 뒷면이 맨질하다면
뒷면에 붙여놔도 단열효과는 충분하다

일반 민무늬와 꽃비, 눈 내리는 밤 이렇게 세 가지 디자인이 있었는데 가격 차이는 없다

내가 구매한 것은 눈 내리는 밤 10M.

두께감이 다르다!!

홈트너 뽁뽁이는 정말 잘 붙고 간편하고 두께감도 좋다
고민 끝에 일반 뽁뽁이 안 사고 홈트너 산 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듯하다 외풍이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줄었고
- 물론 이건 모든 단열재들이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할 테니 홈트너만의 강점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무엇보다 며칠 지나 떨어지거나 작업할 때 물이 줄줄 흐르거나 하는 번거로움 없이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이제 봄이나 여름이 되었을 때 살포시 한 장쯤 뜯어봐서 끈끈이가 남거나 하는 것만 없다면 정말 누구에게나 강추할 수 있을 제품일 것이다!! 마지막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길..
- 욕심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