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부터 첫돌
잔칫날!! <Ⅰ>
Shymom
2018. 2. 6. 06:49
드디어 돌잔치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메이크업과 머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메이크업으로 밥 먹고 살았었는데 굳이 남에게 돈 주고 맡길 필요가 없다 생각해서 오빠 메이크업 헤어랑 내 메이크업 헤어는 다 집에서 셀프로 하기로 했다
대신 햇님이는 그래도 첫 생일이니 한복은 해주자 해서 대여를 안 하고 따로 사다 입혔다
그렇게 전쟁 같은 오전을 보내고 우리는 스냅 실장님과 1시 반에 약속이 되어 있어서 부랴부랴 앙셀 의상실로 가 한복을 갈아입고 준비를 마무리했다
의상실에서 스냅 실장님 기다리며 한복 입고 좋다고 사진을 찍었더랬다 햇님이는 졸린데 귀찮게 하니 울상
실장님이 오셔서 찍어주신 사진 이 와중에 햇님이는 열심히 실장님만 쳐다보고 있었다
사진 찍는 게 어색한 우리는 너무너무 창피했지만 안팎에서 이런 사진들도 찍고
요렇게 잘 협조해 주던 햇님이
결국 잠들어서 조금만 재우고 다시 찍자 하고 우리는 사진 안 찍으시는 줄 알고 열심히 수다 중
이렇게 평생 찍은 것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히면서 손님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