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난 거

제주도 아줌마네 집 (성내동)

Shymom 2018. 2. 10. 10:21

오늘은 일이 있어 엄마께 햇님이를 맡기고 일을 보고 돌아와 엄마를 모시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해물을 좋아하시는 엄마는 이곳이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라며 가고 싶어 하시길래 출발  

엄마는 일반 음식점을 생각하셨고 이곳을 몰랐던 우리도 그런 줄 알고 갔는데
음.. 대포집이었어.. ㅋㅋㅋ

이 곳은 분점..이라기엔 매우 가까이 ㅋㅋ 마주 보고 가게가 있었다

차에서 자다가 내려서 춥고 멍한 햇님이

우리는 제일 유명하다는 전복 해물탕 대자를 시키고 기다렸다
홍해삼이 철이라기에 홍해삼도 먹고 싶긴 했지만 한 마리~한 마리 반에 4만 원은 무리데쓰 ㅋㅋ 

기본 상차림
흔한 포장마차의 그것

 

등장하신 전복 해물탕

- 여담으로, 우리 오빠는 어떤 음식이건 그 음식의 재료가 원초적인 형태로 있는 걸 보고 나면 그 음식을 먹지 못 한다 그래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오빠는 전복을 한 마리도 못 먹음 ㅠㅠ

 엄청 활발한.. 그래서 조금 미안했던 전복;;;

사실 나는 전복 해물탕이라고 해서 전복이 들어간 일반적인 해물탕을 생각했다 그러니까 오징어 낙지 주꾸미 새우 기타 등등이 들어간 그런 해물탕 말이다
그런데 이곳의 해물탕은 해물탕이라기엔 전복과 딱새우가 들어간 조개탕이다

정말 해물은 딱 세 가지 전복, 딱새우, 조개!! 물론 조개가 종류도 양도 엄청 많이 들어간다 국물 맛은 해물탕이나 매운탕 등의 그것이 아니라 색깔만 빨간 조개탕 맛
- 혹시나 우리 식구처럼 일반적인 해물탕을 생각하고 가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개인적으로 내 입맛엔.. 해산물이라면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내 입맛엔.. 음.. 두 번 갈 것 같지는 않다 맛이 없거나 나쁜 건 아닌데 차라리 조개탕을 먹으러 간다면 모를까 굳이 저 메뉴를 또 먹으러 가진 않을 것이다
- 메뉴에 조개탕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 입맛이고 또 나는 술을 먹지 않아 술안주로 먹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다를 순 있겠지만.. 나는 그렇다;;

아무튼!!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