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부대 / 젤라킹 (합정 메세나 폴리스)

오늘은 사촌동생과 조카를 데리고 합정동에 있는 메세나 폴리스를 갔다 굳이 메세나 폴리스가 목적지는 아니었고 사실 난 메세나 폴리스라는 주상복합을 오늘 알았음
다만 사촌동생네 집에서 근처 동네로 가려다 보니..
부대찌개 먹을까? 그럼 놀부 갈까? 그럼 가까운 놀부가 어디지? 해서 가게 된 곳

놀부 부대찌개는 지하 1층에 맛있는 거리라는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홈플러스 입구 쪽에 자리한 놀부 부대찌개

주차요금은 영수증으로 처리가 되고 홈플러스와 주차장을 같이 사용한다

 

요렇게 매장을 들어갔는데 읭? 샐러드바??
나는 오늘 놀부 부대찌개를 새로이 발견했다 너무 시대에 뒤늦은 발견인가 싶긴 하지만 암튼 나는 오늘 처음 발견한 것이므로!! 신세계!!

자리에 앉으면 일단 인원수 대로 기본 부대찌개(육수에 양념장, 간단한 야채 등이 들어간 부대찌개)를 올려주시고 샐러드바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리 추가하는 메뉴들을 무제한 퍼다 먹을 수 있다!!

 

 

햄 두 종류, 소시지, 수제비, 우동면, 라면, 청경채, 숙주나물, 콩나물, 김치, 베이크빈, 쑥갓, 두부, 어묵, 조랭이떡,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등이 있었고 앞쪽엔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옛날 사라다와 마카로니 콘 샐러드, 양상추 샐러드와 감자튀김, 동치미, 떡볶이 등이 있었다 밥도 샐러드 바에서 퍼다 먹는 거라 밥 값도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 

음료는 환타 오렌지, 파인 맛 콜라 사이다 무제한!!

한가득 사리를 두 번이나 퍼다 먹고 사라다도 먹고 아이들은 감자튀김도 먹고

 

찌개 먹고 밥까지 볶아서 완전 배부르게 잘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아마 일반 놀부 부대찌개 집에서 사리 추가하고 밥 추가하고 뭐 이래저래 먹었으면 밥값도 훨씬 더 나왔을 텐데 뭔가 이득인 기분

배불리 먹고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임신 중인 사촌동생 생각에, 그리고 옆에서 또 아스크림을 외쳐대는 햇님이 덕에 나가는 길에 보이는 젤라킹이란 젤라또 전문점에 들어갔다
- 밖에도 그려져 있는 아이스크림 그림을 보고 아스크림을 외쳐댔던 거였다

내부가 예쁘게 생겼다 메뉴판도 아기자기 귀엽고~
우리는 네 가지 맛을 담아주는 킹 사이즈를 골랐는데 우왕좌왕 못 고르고 있으니 사장님? 직원분? 이 초코맛이랑 딸기맛, 티라미수맛이 잘 나간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그래서 얼른 나는 초코랑 딸기를 고르고 동생이 오레오랑 인절미맛을 골라 담았다
- 여기도 맛보기가 가능한데 맛보기를 꼬깔콘에 담아주신다 작은 아이스크림콘이 연상돼서 귀여웠다

메뉴들이 이렇게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딸기맛이 새콤달콤해서 맛있었다 초코맛은 아주 진하고 무거운 초코맛이 난다

햇님이한테 과자를 하나 빼주는 바람에 과자 한자리가 빈 아이스크림;; 콘 아이스크림의 콘 같은 맛의 과자가 꽂혀서 나온다

이렇게 맛나게 먹고 노느라 지친 햇님이는 차에 타서 시동 걸기가 무섭게 잠이 들고 동생과 조카는 반가움과 즐거움과 아쉬움으로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 놀부 부대 가까운 곳에 있으면 또 가보고 싶은 곳 합정동은 나에겐 너무 멀어서..

#부대찌개집사장님이 #불안한눈빛으로바라본건 #기분탓일까